서울 강남구 개포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35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수선이 아닌,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맞춘 공간 구조 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층은 고령자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재배치돼 '스마트 노후종합지원센터', 어르신 프로그램실, 노후진단실, 힐링 존 등이 들어섰으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2층은 가족·아동 공간, 3층은 평생교육과 발달장애 아동 재활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령자용 ‘체험홈’에는 노인 친화적 주거 설비가 마련돼 실질적인 주거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대상 집수리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폐쇄돼 있던 옥상을 녹화하고 엘리베이터를 연장해 어르신들이 햇볕을 쬘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개포동 영구임대단지는 노인 인구가 60%를 넘는 초고령 지역으로, 복지관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노인 복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준배 관장은 복지관이 지역 주민이 ‘찾아오는 공간’을 넘어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전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