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쓰기 전문 강사 민경호씨는 요즘 무척 바쁘다. 기관에 가서 강의하고, 강의 촬영한 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강의 교안 연구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자서전 쓰기는 자기를 정확히 바라보고 진단 평가하는 과정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참된 자아 속으로 침잠하는 활동이다.
민강사는 “제가 자서전 쓰기 강의를 10년 전부터 했습니다만 요즘같이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았던 때는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유행이 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길 바랍니다. 매우 좋은 프로그램인데 이제껏 홍보가 미진했었던 게 사실입니다.”라고 말한다
민 강사가 강의하는 곳은 문화재단이나, 평생학습센터, 실버타운, 복지관 등인데,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도시에서도 강의를 요청한다. 충북 제천에서 하는 강의는 현재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서전 쓰기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잇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심리 치유와 기억력 개선,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자서전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낱낱이 기억해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 감정적 글쓰기가 심리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습니다. 자기 삶에 대한 참회와 용서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도전이 시작되는 겁니다.”
“자서전 쓰기는 누가, 언제 하는 게 좋습니까?”
“모든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노년에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장년기에 쓰면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인생에서 남은 날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자서전을 쓴 이후의 삶은 이전과 삶과 많이 다릅니다. 오바마는 하버드 로 리뷰 편집장 시절에 자서전을 썼으니 매우 젊었을 때 쓴 것이지요.”
“어떤 내용을 배우고 진행은 어떻게 하나요?”
“유명인 자서전과 일반인 자서전을 깊이 연구합니다. 글쓰기 기본 문법과 스토리텔링, 에피소드 연구 등 다양합니다. 수업은 보통 90분 정도 진행되는데, 전반부에는 강의를 하고 후반부에는 자서전 쓰기 실습과 토론을 합니다. ‘내 자서전 쓰기 실전 BOOK’은 제가 쓴 책인데 이것으로 실습을 합니다.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과정은 대략 12주~20주 과정입니다.”
민경호 강사는 세계로미디어라는 출판사를 11년째 운영하는 오너인데, 개인들로부터 자서전 제작 의뢰를 받으면서 더욱 자서전 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자서전 쓰기 전문 강사로 맹활약 중이다. 그가 운영하는 ‘민경호의 행복한 내 자서전 쓰기’ 블로그에는 강의 동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자서전을 통한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것은 어떨까?
경기동북본부 = 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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